'선천성심장병어린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9.28 [47차]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2. 2012.09.26 [47차] 냔의 병원생활~
  3. 2012.09.25 [47차] 냔의 수술
  4. 2012.09.10 [다시 만난 아이들] 베트남에서 만난 꿕흥!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냔이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친 뒤 회복하여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후원과 기도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냔과 함께 근처 대형마트를 구경하였습니다. 처음보는 물건과 풍경에 신기해 하는 냔의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통역을 도와준 화이, 재단 이명숙 부장, 냔, 마이, 냔 할머니 (왼쪽부터)

 

한복을 입어도 정말 예쁘죠?^^

 

 

심장병 수술 뿐 아니라 즐거운 추억도 함께 간직하고 9월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돌아갔습니다.

 

냔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베트남으로 떠났습니다. 냔을 위해 도와주신 후원자님과 건국대학교 관계자 여러분들, 기도로 함께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블루문1213

수술을 마친 후 냔은 병원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밝은 성격으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답니다^^

 

도너츠를 맛있게 먹는 냔^^

냔은 종알종알 수다를 떨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걸 좋아합니다. 베트남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저희들에게도 쉴새없이 이야기 한답니다~ 통역을 통해 들어보면 선물이 너무 맘에 들고, 집에도 비슷한게 있는데 선물로 받은게 훨씬 좋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냔의 장래희망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은 냔이 원하는 것이면 뭐든 좋다고 하며 냔의 꿈을 응원해 주고 있었구요^^

심장병때문에 자주 감기에 걸리고 몸이 허약했던 냔은 친구들과 뛰어놀고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가겠죠?

모두 냔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냔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블루문1213

9월 19일, 냔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의 냔, 여자아이인데 참 늠름하죠?^^

그리고 다음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올라와 회복중입니다~

 

다행히 별 다른 이상없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냔의 수술에 도움주신 건국대학교병원, 유진크레베스, 한국심장재단, 서희경 프로골퍼, Understanding the Heart Charity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블루문1213

베트남에서 다시 만난 꿕흥!

2012822일 저녁, 내리는 비를 뚫고 2009년에 한국에 와서 수술 받고 돌아간 꿕흥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꿕흥의 집은 다낭시 시내이기는 하지만, 큰 길에서 골목골목 깊숙이 들어가야 해서, 큰 길까지 꿕흥의 엄마가 오토바이로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2009 수술 후 한국에서, 당시 3살>

 

<2012년 베트남에서, 맨 오른쪽>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는 엄마는 제 손을 잡고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병원에서 지낼 때도 다정하고 감정이 풍부한 엄마였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색종이로 꽃이니 장식 고리니 이것저것 만들어서 우리들에게 선물해주곤 했었지요.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은 데, 아무 것도 없으니 이런 것이라도 받아달라고요. 옆집 사는 꿕흥의 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 사촌들...다들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꿕흥이는 몰라보게 잘 자라 있었습니다. 수술 받으러 올 때가 한 살이었는데 이제 네 살이 되었다고 합니다. 키가 많이 크고 살도 포동포동, 예닐곱 살은 되어 보였구요.

 

 

아빠는 공사장에서 타일공으로 일하고 엄마는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한답니다.

사는 형편은 남루해보였지만, 그래도 젊은 부부가 열심히 일해서 꿕흥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같아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선물로 사다준 작은 자동차들과 비행기들을 꿕흥이가 너무 좋아해줘서 기뻤답니다.

엄마 이야기에 의하면 꿕흥이가 한국에서의 병원생활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당시 사진들을 보며 그때 먹었던 치킨과 콜라를 기억하고 먹고 싶다고 한답니다. 이번에 다낭시내를 방문해보니 KFC 치킨도 여러 군데 생겼길래, 거기서 사주면 된다고 했더니, 비싸서 못 사준답니다.

엄마는 돈을 열심히 모아서 한국에 꼭 다시 한 번 가려고 한답니다. 다시 가서 병원의 의사선생님들, 간호사님들, 그리고 우리 재단 여러분들께 정말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답니다.

 

<맨 왼쪽부터 문영기 회장, 꿕흥 엄마, 황명덕 이사, 꿕흥, 꿕흥 아빠, 외할머니>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꿕흥의 집을 나올 때, 엄마는 또 제 손을 잡고 제가 차에 타서 문을 닫을 때까지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으며 한국으로 꼭 만나러 가겠다고 울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Posted by 블루문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