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아잉득과 레하프엉 그리고 레레냐가 오늘(23일, 금요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득과 레냐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프엉은 다운증후군과 심각한 사시인 눈의 문제 그리고 심장의 판막에 이상이 있는데

판막에 대한 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이어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세 아이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합니다. 지금은 열이 좀 있지만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수술실에 들여보낼 때는 엄마들이 두려워서 울었지만

수술을 끝내고 중환자실에 이것 저것 주렁주렁 매단 채 누워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겁이 나서도 울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수술로 보증받은 건강에 대해서 감격하고 감동해 또 울었습니다.

이번 엄마들은 눈물이 참 많은 편이어서 프엉엄마가 울면, 레냐엄마가 울고, 레냐엄마가 울면

어느덧 득엄마가 따라 울고 있습니다. 눈물이 많은 만큼 감동도 많은 엄마들입니다

오늘 우리 재단 소식지를 갖다 주었더니 알아보지도 못하는 한글로 된 그 책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세 아이의 엄마가 또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팀의 막내인 꿘은 다운증후군 아이고 엄마가 없어 아빠가 데리고 왔습니다.

꿘이 1개월 되었을 때 엄마는 남편과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꿘이 너무 버겁게 느껴졌을까요?

꿘은 31개월이 되었지만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맑고 맑은 아이인지 잠시만 같이
 
있어도 금세 알게 됩니다.

정말 그 속에 감춘것, 복잡한 것 하나 없이 투명함 그 자체인 아이입니다. 하루 종일 행복하고 하루 종일
 
순수해서 보고 있는 사람을 감동케 합니다. 이런 꿘은 심장의 기형상태가 너무 복잡해서 어쩌면 수술을

못받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월요일 정밀검사를 한 후, 수술을 할 수 있을지 결정하게 될텐데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꿘이 수술받고 건강해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들게 오게된 한국인데, 무산 되지 않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세 아이의 수술을 보기까지 꿘의 아빠는 불안해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왜 꿘만 빠지는 건가하

고......그러나 아직 수술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25살 어린 아빠에게,

서툴지만 열심히 아이를 잘 돌보려 31개월동안 고생한 홀아비에게, 그리고 하루 종일 맑은 웃음으로 절
 
여러 가지 생각에 빠지게 하는 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길 바랍니다.


제일 먼저 수술한 득입니다.



두 번째로 수술한 프엉이구요.


세 번째로 수술한 레나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정밀 검사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될 꿘입니다
Posted by deep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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