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모두 안녕하신지요?

오늘도 날씨가 정말 무더웠습니다. 더운 나라 베트남에서 심장병아동 6명이 보호자와 함께 8월 19일 새벽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새벽 5시 도착 비행기여서 마중나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도 황명덕집사님, 박준형전도사님, 장아영자매 그리고 흥과 닝, 화이와 화이의 친구까지, (또 세종병원의 박확열씨도) 이른 새벽을 깨우며 나와 주었습니다. 많은 믿음의 가족들이 나와주어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 아이들 명단입니다.

쩐반퐁 (남) 4/6/2000

응웬황안 (여) 23/5/2006

응웬응옥아잉 (여) 1/6/2008

응웬부따오니 (여) 14/11/2008

다오람옥 (여) 24/7/2009

부아란 (여) 2/2/2009

어린 아이들이 많아 비행기내에서도 첨부터 끝까지 몹시도 울면서 보챘습니다.

하도 악을 쓰고 우니까 몇몇 사람들은 아예 맨 뒷자리로 옮기기도 하더라구요. 바로 앞에 있던 비즈니스클래스에 돈 많이 내고 탔을 탑승객들은 옮기지도 못하고... 승무원들이 쟁반에 귀마개를 담아서 자리마다 다니며 나눠주고...참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울고와선, 오자마자 세종병원에서 하는 여러 가지 검사 때문에 또 울고, 토하고...

아이들과 부모로서는 아주 고되고 힘든 하루 였겠습니다만 수술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검사들이어서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지요..

수술일정은 아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잘 수술받고 돌아가면 이 어려운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그 중에 두 아이 응웬옥아잉과 응웬부따오니-둘 다 2008년생이었네요- 두 아이는

너무 복잡한 병을 가지고 있어서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아이들이 단순질병으로 분류되어 있는지 모르겠다구여......

초음파기만 대보면 한번에 알 수 있을만큼 복잡기형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 수술 못 받는 아이가 생길까 두려워집니다.

아무쪼록 모두가 수술을 잘 받고, 거짓말 처럼, 기적처럼 건강해져서 돌아가야 하는데요...

부천 세종병원의 아이들은 화이군이 맡아서 돌보고 있습니다. 신앙이 좋은 화이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도 모두 선한 영향력에 물들기를, 예수를 알고 영접하게 되기를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보라매 병원에는 띠엔이 입원해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띠엔의 의견을 십분 반영해 간단한 수술을 통해 독한균이 감염을 일으킨 부위의 원인치료를 했습니다. 상처도 깨끗하고 경과도 좋다고 하지만 아직 항생제 주사치료가 좀 남아있어 바로 퇴원은 안되어도 다음 주 초쯤엔 퇴원 가능하다고 합니다. 병원생활을 무료해 하지만 곧 베트남에 돌아가서 학교에 다닐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라매 병원의 띠엔은 흥이 맡아서 돌보고 있습니다. 한쪽은 흥이, 한쪽은 화이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돌봐주니 참 마음이 든든합니다. 오랫동안 선의와 함께 해 온 이 형제들은 이제 선의재단의 조카면서

열매기도 합니다. 이들을 통해서 베트남 땅에 하실 귀한 일들이 기대됩니다.

세종병원의 수술을 앞둔 아기들과 보라매 병원의 퇴원과 귀국을 앞둔 띠엔에게

사랑과 축복의 손길이 임하기를 빌어봅니다.


Posted by deep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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